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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체코에서의 두번째 날 일찍 문을 열고 아침 메뉴를 파는 가게가 숙소 근처에 하나 있어서 아침을 먹고 하루를 시작 했다. 프라하 성에 갔는데, 여기도 성이라 경계근무 하는 병사가 있다. 옆에서 사진 찍어도 미동도 안한다. 아마 건드리지만 않으면 사진 찍어도 된다고 적혀있었던거 같다. 12시 정각에 근무 교대식을 보러 갔다. 안에서 교대하는줄 알고 안쪽만 보고있었는데 뒤에있던 어떤 아저씨가 뒤에 보라고 해서 보니까 뒤에서 교대자(?) 무리가 오고있다; 근무교대를 다 보고 성 안으로도 들어갔던것 같다. 성 옆에는 작은 마을같이 꾸며놓은 곳도 있었는데, 진짜 옛날 컨셉마냥 닿으면 파상풍 걸릴것 같은 그릇들... 도 있었던것 같다. 점심 사진이 없는거 보면 점심대신 회오리 감자 하나 먹었던것 같다. 해질때 까지 ..
아침일찍 일어나서 베를린을 떠난다. 숙소랑 역이랑 가까웠던거 같은데 나왔을때는 어두웠어서 걸어가기로 했다. 시간 맞춰 역에 도착했는데, 기차에 타고 보니 시간이 안됬는데 출발하길래 왜그러나 했더니 내가 보고 있던 역이 여기가 아니라 여기 앞 역이었다; 여유있게 안왔으면 기차 놓칠뻔 했다. 프라하로 와서 환전하고 바로 옆에 있던 가게에 가서 점심도 먹고. 어떤 박물관 같은데를 갔는데, 찰리 채플린이 사용했던 소품이 있었다. 초코소라빵 먹으면서 돌아다니다가 올드타운 브릿지도 보고 그냥 동네 마실다니듯 돌아다녔던것 같다. // 갔다온지 오래되니까 사진을 봐도 뭘했는지 잘 기억이 안난다; 천문시계. 여기서 매 시간마다 인형이 나온다. 세계에서 3번째로 오래된 작동하는 천문시계라고 한다. 아마 이거 보고 숙소로 ..
열차에서 자고 일어나니 피로가 하나도 풀리지 않는다. 😬 야간열차는 역시 시간이랑 체력을 바꾸는것 같다. 😭 숙소에 들어가서 그냥 자버리고 싶은 심정이지만 그러면 야간열차를 타고온 이유가 사라진다. 힘들지만 숙소에 짐만 놔두고 돌아다녀야 겠다. 어차피 체크인 시간 전 이어서 방에 들어갈 수도 없다. 😅 베를린은 밤사이에, 아니면 아침에 비가 왔나보다. 거리가 모두 젖고 약간 쌀쌀하다. 급하게 짐만 맡기고 온다고 화장실도 못 간 데다가 아직 피곤함이 가시지 않아서 시내의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 했다. 아침8시 지만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다. 평일이었으면 출근하는사람들로 북적였을까? 잠깐 앉아서 쉬면서 몸도 녹이고 피로도 푼다. 스타벅스에만 있으려고 베를린 까지 온 것이 아니다. 야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