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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오사카 여행 6일차 : 나라, 7일차 : 쇼핑, 8일차 : 귀국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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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오사카 여행 6일차 : 나라, 7일차 : 쇼핑, 8일차 : 귀국

rattan32 2017. 3. 5. 17:42

6일차 나라로 가서 사슴을 보기로 했다.

국철역? 에서 엄청 낮은 2층 기차를 봤다.

나라에 도착하니 사진과 같은 사슴 캐릭터가 이곳저곳에 있다.

한국에서도 몇번 봤는데 이게 나라 사슴 캐릭터인줄은 몰랐다.

나라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 근처에 우동집을 들렸다.

우동전골? 같은걸 시키니 고체연료에 불을 피워서 안식게 해서 준다. 위에 밥은 약밥 맛이 났고 우동은 간장국물 맛이 었는데, 꽤 맛있었다.

먹고 있는데 바로 앞자리에 가족으로 보이는 한국인 세명이 앉아서 같은 메뉴를 시키는데, 마침 다떨어져서 안된다고 점원이 말하는거 같았다.

내가 마지막으로 먹은 메뉴인거 같다.

밥을 먹고 사슴 구경 하러 공원으로 갔다. 공원에 가기 전에도 사슴이 엄청 많이 있다.

위에 사진은 아직 새끼 인거 같다. 역시 사람이나 사슴이나 어릴때가 귀욤귀욤 한거 같다.

공원 주변에 셈베 라는 쌀과자를 파는데 그걸 사서 들고 다니면 사슴들이 주라고 몰려든다. 사람이 먹어도 된다고는 하는데, 별로 맛은 없다...

얘는 다큰 암사슴. 셈베를 들고 있으면 하나 주라고 와서 인사 한다. 여기 있는 사슴들은 관광객들이 먹을걸 잘 줘서 그런지 엄청 통통하다.

그리고 시비를 걸지 않는 이상 달려들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래도 앞, 뒷발로 차이면 엄청 아플거같으니 조심해야 될거 같다.

절 입구?

셈베를 들고있으면 이렇게 부대로 몰려온다. 들고있으면서 안주려고 하면 입을 들이대며 공격? 한다.

숫사슴도 있는데 뿔이 있으면 위험한지 숫사슴들의 뿔은 모두다 잘려있다.

찾아보니 사슴의 뿔은 2~3월이 되면 자연스럽게 빠지고 4월 경 부터 새로 난다고 한다. 뿔이 다 자라는 10월이 되면 나라에서 사슴 뿔 자르는 행사? 도진행 한다고 한다.

역시나 공원안에 절과 신사도 있었다. 소원을 정말 많이도 적어놓았다.

길을 걸어 가는데 얘가 날 따라오는건지 내가 얘를 따라가고 있는건지 계속 같은길로 가길래 뒷태를 찍었다. 사슴들이 저렇게 엉덩이 부분만 흰털이 나 있다.

공원언덕쯤? 에서 찍은 신사, 공원.

공원은 나무에 가려서 잘 안보인다. 이 뒤쪽으로 산이 있는데, 여기쯤 부터는 사슴이 별로 없는거 같다. 산에 사슴이 더 많을줄 알았는데, 셈베 얻어먹느라고 관광객 많은곳에 사슴이 몰려있는거 같다.

얘도 아직 새끼 숫사슴 인거 같다.

새끼 숫사슴들은 이렇게 뿔이 안잘려 있는 애들이 많이 있다.

이렇게 나라 공원 온곳에 사슴이 돌아 다닌다. 완전히 공원 밖으로는 잘 안나가는거 같지만, 그래도 도로에 사슴 주의와 같은 표지판이 많이 있는거 보면 가끔 모헌을 떠나는 애들도 있나보다.

다시 오사카로 돌아갈 기차를 기다리면서 역의 카페에 앉아있었다.

라떼를 시키니 사슴을 그려준다.

오사카로 돌아와서 먹은 오므라이스.

안에 치즈가 든것으로 주문했다. 오므라이스는 맛있는데, 저 위의 생강은 도저히 못먹겠다.

도톤보리 길거리를 걷다보면, 메론빵 파는 차가 있다.

메론빵 안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든 것을 먹었다. 빵이 따뜻해서 처음에 아이스크림이랑 먹는 맛이 제일 맛있다.

내 차례까지만 해도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받고 나니 줄이 급 길어진다. 좀만 늦었으면, 엄청 기다령야했을거 같다.

6일차는 이렇게 나라에서 사슴을 보고 온 것으로 끝이 났다.


7일차에는 마지막으로 오사카를 돌아다니면서 쇼핑을 하기로 했다.

돌아다니다가 건담 프라모델 가게에 들어갔는데, 저렇게 생긴 사람 키 반만한 것도 있다. 20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한다. 크기는 엄청 큰데 조립할 부품은 엄청 적어보인다...

또다른 상점에서 본피카츄 쿠션? 아직 다이어트 중인 피카츄인거 같다.

쇼핑하는날은 이것저것 사느라 사진을 거의 못찍었다. 배가 고파서 도톤보리를 돌아다니다가 가정식? 집에 들어가서 연어구이를 시켰는데, 너무 배가 고팠는지 처음에 사진을 안찍고 먹는중에 찍어버렸다. 우리나라에 비해 연어를 포함한 어류가 굉장히 싸서 정말 좋다. 그냥 일반 가정식으로 이런 연어구이도 나오고.


마지막날, 9시 비행기라서 일찍 일어나 다시 간사이 공항으로 갔다.

탑승수속과 출국심사, 보안검사를 마치고 터미널 게이트까지 가니 3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시간이 남았다.

어린이들 놀으라고 있던 작은 놀이터. 위에 사진에 있던 피카츄랑은 사실상 다르 포켓몬이라고 해도 될거같다...

비행기 탑승후 찍어줘야 하는 날개 한컷.

저기 보이는 도시가 아마 고베 였던거 같다. 일본을 가로질러서 부산으로 갔는데, 섬 위를 날고 있으니 일본도 화샅같이 쓸모없는 땅이 엄청 많이 있는거 같다.

면세점에서 사온것들. 쇼핑 하는날 정신도 없고 해서 못찍은걸 귀국해서야 정리하고 사진을 찍었다.

사실 면세받은 물건들은 출국 전까지 포장을 뜯을수 없게 되어 있어서 찍어봐야 포장되어있는것밖에 못찍을거 같다.

거의다 과자이고 카레, 폼클렌징, 주류 몇병을 사왔다. 저 퍼펙트 휩이 일본에서 320엔 정도의 가격대였는데, 한국에는 거의 8000원 넘는 가격으로 팔고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한박스로 사올걸 그랬다.

중간에 박스는 사케인데 30도가 넘는다... 그냥 샷으로 마셔봤는데 보드카인줄 알았다... 참고로 입국할때 주류 면세 범위는 1병,1L 이하까지이다. 보통 여행객들은 세관 검사도 잘 안할 뿐더러 면세 초과를 하더라도 봐주는 경우가 많긴 하다. 하지만 그래도 세관 작성 종이에는 자신이 면세 초과 물품을 얼마나 들고 있는지 적도록 하자. 세관원들이 몰라서 검사를 안하는 것이 아니라 여행객들 에게는 편의를 봐 주는 것이다.

이렇게 나의 첫 일본 베낭 여행이 끝이 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행이었지만, 이렇게 가까운데도 다른 나라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가장 충격적이었던것은... 아무래도 물가 인거 같다. 일본 물가가 비싸다는것은 정말 10년전 이야기인거 같다. 아니면 우리나라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일본은 오가는 시간도 짧고 크게 비싸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곳 인거 같다. 기회를 만들어서 주말이나 휴가 를 내서라도 충분히 다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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