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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일본 여행]오사카 여행 5일차 : 고베 본문
5일날도 역시 원정을 떠나 고베로 왔다.
도착하자 마자는 날씨가 매우 맑아서 돌아다니기 좋을거라 생각 했는데, 바닷가라서 그런지 하루안에 날씨가 너무 자주 바뀐다.
특이한 모양의 버스가 있었는데, 도시 투어 버스라고 한다.
고베에서는 멀리 갈 일이 없어서 대중교통은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계속 걷고 걷고 걸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초록색 건물. 네이버 그린 팩토리인줄 알았다.(그린팩토리보다 조금 뚱뚱한거 같다.)
이날도 역시 점심을 안먹고 출발했기에 밥부터 해결하기로 했다.
스테이크 볶음밥? 을 파는 집에 갔다.
메뉴를 시키니 바? 의 철판에 바로 볶아준다.
베이컨, 밥, 면, 소스 여러가지 를 볶아서 만드는거 같다.
바 에는 열이올라오는 철판이 있어서 이렇게 은박지에 올려서 주는거 같다.
양이 정말 많았다. 일본 음식은 보기에는 양이 다 적어보이는데 막상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거 같다.
그리고 항상 내가 싫어하는 녹차랑 고추냉이가 나와서 항상 그릇을 깨끗이 비우지 못하게 된다.;;
밥을 먹고 찾아간 스타벅스.
한국에서 보다 어째 별다방에 더 자주 가는거 같다. 이 스타벅스 건물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매장 13군데 중에 하나라고 한다. 옛날에 유럽에서 온 사람이 지은 집을 지금은 카페로 리모델링 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원래 지을때부터 초록색으로 칠한거라면 집을 지은 사람은 이 건물이 별다방이 될줄 알았을지 궁금하다. 색깔 선택이 앞을 내다본? 선택이었으리라 생각 한다.
한국에도 스타벅스가 일본 가격 만큼만 되어도 부담이 덜할거 같다. 어째 물만 건너서 한국땅에만 닿으면 다 비싸지는거 같다.
건물안에 사람이 엄청 북적거린다. 사람이 많을때는 앉을자리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이날은 날씨가 별로 안좋아서 그랬는지 그나마 앉을 자리가 있어서 잠깐 앉아서 커피 마실 시간은 가질 수 있었다.
스타벅스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이렇게 유럽 풍의 건물이 많이 나온다. 스타벅스 건물도 그렇고 예전에 유럽 사람들이 정착했던 동네라고 한다.
조금 높은곳에 신사가 있었는데 여기서도 바다는 보이지가 않는다.
눈으로는 크레인 같은게 보여서 저기가 바다인지 짐작이 가는데 사진은 그정도까지는 못 담는가보다.
신사 안에 있던 소. 코를 얼마나 쓰다듬었으면, 코만 금색이 되어있다. 그래서 나도 한번 쓰다듬어 주었다.
신사에서 내려오니 아래에 보였던 건물이 보였다.
이 건물에 입장하는데 500엔이라고 한다.
건물 바로 앞에 있던 피리부는 소녀와 고양이 동상.
트럼펫? 부는 아저씨.
이런 동상들이 몇개 세워져 있다.
이 건물도 입장료가 500엔이라고 한다.
도대체 안에 뭘 숨겨놨길래 500엔씩 받고 들여보내주는지 모르겠다.
겉으로만 봐도 이쁘니까 겉만 보고 지나갔다. 스타벅스가 되기에는 약간 연한 초록색이다...
길이 있는곳으로 나오니 프랑스 국기가 걸려있다. 프랑스 요리 집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이때부터 날씨가 급 안좋아지더니 비가오기 시작했다.
이날은 우산도 안가져 나와서 오는 비를 다 맞으면서 걸어야 했다. 비를 피하면서 걸을수가 없어서 그냥 맞으면서 조금 걷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백화점? 건물에 잠시 들어갔다.
영화관도 있고, 쇼핑몰도 있는 건물인거 같았는데,날이 흐려서 그런지 장사하는곳도, 쇼핑객도 거의 없었다.
비가 어느정도 잦아들기를 기다리다가 다시 역쪽으로 걸어갔다.
고베에서 내린 역을 지나쳐오면 차이나 타운이 나온다. 여기서부터가 차이나 타운 시작점이다.
조금 들어가니 중국 스러운 분위기와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었다.
저런 용 탈을 쓰고 퍼레이드 같은걸 하는거 같았다. 마침 날씨도 개고 해서 이제 막 시작하여는 참이었다.
용을 따라 사람들이 차이나타운 끝까지 행진해 가는걸 따라서 끝까지 같이 가보았다.
특별히 하는것은 없고 용 탈을 들고 차이나 타운 끝에서 끝까지 이동만 하는거 같았다.
여기가 차이나 타운 끝 지점.
사실 확실히 차이나타운의 경계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다. 우리나라 재래식 시장 처럼 위에 돔 형태의 지붕이 있고, 그 길을따라 쭉 내려왔다.
조금더 이동해서 모자이크 라는 백화점에 왔다.
건물이 놀이기구같은 배색을 하고있어서 굉장히 이쁘다.
이쪽으로 온 이유는 호빵맨.
호빵맨 박물관이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왔다. 뒤에 관람차도 돌아가기는 하는데 타는사람은 별로 없는거 같다.
처음 들어가면 위에 호빵맨이랑 세균맨이 빙빙 돌고 있다.
박물관은 유료이고, 내가딱히 호빵맨을 좋아하는거도 아니고 얘네들 박물관을 봐서 뭐하겠냐 싶어서 박물관은 안갔다.
여기있는 사람들중 보호자를 빼면 거의 대부분이 어린이이다. 딱히 내 나이대에 볼만한건 없을거 같다.
짤랑이, 세균맨
지하에서 팔던 호빵? 들
호빵맨 에 캐릭터가 이렇게 많은줄 몰랐다...
세균맨이 제일 맛있어 보인다. 초코라서 그런가?
호빵맨, 식빵맨
카레빵맨, 치즈
호빵맨에는 북해도산 팥을넣어서 만든다고 한다. 식빵맨은 말그대로 식빵이다... 그리고 카레빵맨은 진짜 카레가 들어있다고 한다. 다른건 모르겠는데 카레빵은 하나 먹어볼걸 그랬다. 다시 보니까 굉장히 맛있어 보인다.
여기 있는것들은 모델이고 모델 앞에있는 카드를 가지고 가면 카운터에서 가져온 카드종류별 빵을 준다.
애들이 많이 있는데라서 그런지 실제 빵을 올려놓으면 금방 더러워질거 같다.
호빵맨 박물관 바로 앞에 있는 부둣가.
바다를 보니까 속이 시원해진다. 실제로 건너편에 섬이 있고, 섬을 지나서도 육지로 가려져있어서 대양은 아니다.
반달모양 건물은 호텔이라고 한다.
부둣가를 따라 걸었는데, 여기인지 여기 근처인지 잘 모르겠지만 고베 지진 당시 피해를 입었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복구되어서 흔적이 없지만, 표지판에는 고베 지진이 일어났을때 땅이 망가져 있는 사진이 있었다.
짤랑이 동상
세균맨 동상
호빵맨 동상
밖에 돌아다니다가 아까 봤던 모자이크에 들어갔다. 모자이크는 백화점이라기보다는 음식점, 놀이방, 기념품점 등이 모여있었다.
이렇게 피카츄 뽑기 기계같은거도 있었다.
백화점은 구름다리 건너 현대적 건물같은 곳이었다.
백화점을 돌아다니다가 컴퓨터 서적을 보게 되었다...
잘 찾아보니 이펙티브C++ 나 Head First 같은 책도 있었다. 내용은 일어라서 프로그래밍 기초 책인데도 읽지를 못하겠다.;;;
어두워졌을때 나와서 찍은 야경. 아까 위의 파노라마 사진의 왼쪽부분이다.
역시 도시는 밤이되어야 빛을 발하는거 같다.
야경까지 보고 다시 오사카로 돌아갔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400엔짜리 티켓을 끊어서 국철을 타고 가야하는데, 좌석이 있는 차량이 들어오길래 이걸 타고 가는건가 싶어서 탔는데 타고보니 기차였다. 승무원이 곧 와서 검표를 하는데, 400엔짜리 끊은거로는 안된다고 1000엔짜리 티켓을 끊어줬다.ㅜㅜ 기차를 내려서 역무원에게 물어보니 400엔짜리 티켓도 다시 사용할수는 없는모양이었던거 같다. (역무원과 의사소통이 안되어서 너무 답답했다. 오전에 봤던 젊은 역무원은 영어로 간단한 회화 정도의 의사소통이 되었는데,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영어로 전혀 대화가 안된다...ㅜㅜ 뭐 어쩔수 없는 부분인거같긴하다.)
기분전환삼아 회전초밥을 먹으러 갔다. (사실 일본에 와서 회전초밥은 꼭 먹으리라 다짐에 다짐을 하고 왔다.) 한시간정도 기다리다가 자리가 나서 먹을 수 있었다.
가격이 적혀있지 않는 접시는 모두 100엔이다.
버터연어, 연어, 고등어 회, 광어, 스테이크 등은 너무 맛있었고, 꽁치는 조금 비려서 다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었다. 내장같은 흐물흐물한 것 들은 아직 도전할 레벨이 아닌건지 손이 가질 않는다...
뚜껑이 없는거는 주문한 초밥이고 각각 주인이 있다. 내가 주문한 초밥이 나오면 내자리에 태블릿pc 가 초밥이 나왔다고 알려준다. 뚜껑이 있는 초밥은 공공초밥? 인데 위에 어떤 메뉴인지 적혀있다.(읽지를 못해서 눈으로 보고 대충 짐작해서 먹었다.)
20접시를 채우고 싶었는데, 도저히 더이상 안들어가서 18접시까지 채웠다. 정말 모든 초밥이 다 맛있었고, 일본에 와서 최고로 만족한 식사였다. 이렇게 먹었는데 세금 포함해서 1900엔 조금 넘게 나왔다. 한국에서 이정도 먹으려면 50,000원으로도 어림도 없을거라 생각 한다.
정말로 여기서 인생초밥을 먹었다.>